CAS속기가 지난 9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한 한글속기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회장 안정근)에 따르면 CAS속기는 2018년 제2차 국가시험에서도 합격률이 타 기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3급의 경우 특히 합격률이 높은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합격률은 응시인원 대비 합격자수의 비율로 속기기종 간의 입력효율성 등의 차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수치로 볼 수 있다.

CAS속기 관계자는 “한글속기 국가시험에 한번 떨어지면 6개월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합격률의 차이가 각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합격률은 속기사 지망생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CAS속기는 1998년 한글속기(컴퓨터) 국자가격시험이 실시된 이래 합격률에서 단 한번도 일반키보드 방식의 타 속기기종에게 추월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한글속기 국가기술자격시험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년에 2회 실시하는 자격시험으로 속기사가 취업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다.

한편 CAS속기(Computer Aided Stenography)는 한국스테노에서 1994년 출시한 전문가용 속기키보드로 강남안정근속기학원 등 전국 20개 속기학원, 속기에듀와 속기21 등 2개 온라인 속기교육기관, 부천대 스마트속기과 등 광범위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CAS속기는 또한 국회 속기직 2018년도 공채 최종 합격자 8명 전원을 배출하는 등 속기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줄곧 강세를 보여 왔다. 

자막방송 등 실시간속기 실무 경험이 풍부한 CAS속기사들은 실시간속기 세계대회 2011년(프랑스 파리) 2위, 2015년(헝가리 부다페스트) 2위와 3위, 2017년(독일 베를린)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