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테노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과 ㈜넥타르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 속기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의 발전이 나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유튜브 등 각종 방송 및 영상 컨텐츠의 생산량, AI 음성인식 및 각종 머신러닝 학습 자료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막 서비스와 회의록 및 통화내용 녹취록 등 기존에 속기 서비스를 이용하던 청각 장애인 및 각종 기관뿐만이 아니라 속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수요가 확장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폭증하는 속기 수요량에 비해 속기사의 공급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속기사 수는 약 2만 5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나 이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속기 인력 부족의 해소를 막기 위해, 한국스테노와 넥타르소프트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속기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 속기 솔루션’은 영상이나 녹음의 음성이 속기사가 듣기에 잘 들리지 않거나 애매한 경우, 그 음성을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추천 단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속기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더 정확한 음성 분석이 가능해 폭증하는 속기 수요와 속기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또 단가 절감 및 시장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속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속기 업무의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진다. 그에 따라 속기 시장이 AI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어 시장 전반이 활성화 되어 속기사뿐만이 아닌 크라우드 소싱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격적인 고용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한국스테노는 녹취·회의록 속기 서비스인 ‘SMART-i(스마트아이)’를 제공하는데에 있어, 현재 자사 속기사들로 하여금 스마트 속기 솔루션을 활용케 하고 있다. 추후 한국스테노가 서비스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 청각장애학생 원격교육속기 등의 다양한 속기 서비스 사업에 활용하는 등 활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출처 : IT비즈뉴스(ITBizNews)(https://www.itbiz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796)

게재일 : 2023.05.23